[TV리포트=신은주 기자] 신화는 데뷔 25주년, JYJ 멤버인 김준수,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분위기다.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팬들과 동고동락해온 ‘장수돌’로서 축하받아야 함이 마땅하지만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아직 떨쳐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24일은 신화의 데뷔 25주년 기념일이다. 그러나 멤버 신혜성이 음주운전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사건이 대두되면서 오히려 구설수에 또 한 번 오르내리게 됐다.
팬들은 신화의 완전체 모임을 기대했다. 이날 앤디가 그의 아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데뷔 25주년 기념일에 아내와 함께 있는 것 말고 신화 멤버들이 모이기를 원한다”라며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신화는 완전체 모임 대신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의 후속곡 ‘밤비눈(BamBiNun)’을 조용히 발매하는 데 그쳤다.
신화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신화 데뷔 25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짤막한 멘트가 담긴 게시물이 업로드 됐으나, 팬들은 “누구 덕분에 기쁘지가 않네요… 앞으로 완전체 볼 수 있으려나”, “6명 돌아오는 그날까지 기다리겠다”, “너무 쓸쓸한 25주년이다. 단체사진까지는 바라지도 못한다” 등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신혜성은 2007년, 2009년, 2022년 세 번의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2007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으며 2009년은 해외 도박 혐의, 2022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타인의 차량을 타고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이후 신화 멤버들은 신혜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다. 이민우는 한 방송에서 “저희가 6명으로 돌아올 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돌아온다고 약속하고 싶다”라고 간접적으로 신혜성을 언급했다.
JYJ 멤버인 김재중과 김준수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들은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멤버 박유천을 언급하지 않지만, 김재중, 김준수가 한 장소에 모일 때마다 박유천의 이름도 따라붙는다. 박유천이 JYJ를 탈퇴하겠다는 말을 직접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화보에 함께 등장했다.
20주년 감회를 묻자 김준수는 “여기까지 와보고 나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모든 걸 겪어오며 그래도 잘해왔다는 뿌듯함이 앞선다”라고 답했다.
김재중은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앞으로 뭔가 더 해나갈 수 있는 게 많을 거라 자부할 수 있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20주년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주년은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은 마약 한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고, 여론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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