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에서 장애인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데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킴 카다시안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정치가 캔디스 오웬스를 언급했다. 지난 2021년 애플게이트는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은 바 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앞서 오웬스는 한 쇼에 출연해 “나는 우리가 이 포용성을 어디까지 가져갈지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만약 내가 틀렸다면 댓글로 알려달라”라며 “장애인들을 모델로 쓰는 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오히려 우스꽝스러워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에서 진행한 캠페인에 대한 것. 해당 브랜드는 장애인들을 위한 속옷을 출시하며 휠체어를 탄 모델을 광고에 출연시켰다. 이를 두고 오웬스는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나를 지지할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이것이 어리석은 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애플게이트는 “가장 끔찍한 것을 보고 잠을 잘 수 없다”며 “오웬스라는 사람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회사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있다. 너무 징그럽다”라고 오웬스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투병 중인 자신의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스스로 옷을 입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무도 모른다. 한 집단이 날 도와야 한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 좋은 옷’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광고에 출연한 모델 헤일리 로사 역시 오웬스의 논평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장애인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라고 토로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kims 소셜 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