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날개 없는 천사’로 불리던 배우 유연석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SBS ‘TV 동물농장’에는 유연석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연석은 강아지 150마리의 식사를 준비하고 운동까지 시켰다. 여기에 보호소의 유기견들이 입양될 수 있도록 21마리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 최근 유연석은 유기견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연석은 “영화 ‘멍뭉이’를 촬영하고 1년 후 유기견 보호소에서 리타(유연석의 반려견)를 입양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유기견을 구조해도 막상 맡길 곳이 없을 만큼 이미 보호소가 포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진돗개나 진도 믹스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버려지는데 대형견은 국내에서 입양도 잘 안된다. 그래서 대형견을 입양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스케줄을 나오면서 리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왔다. 오후에 하교 시키러 가야 한다. 아침에는 제 일정보다 1시간 반 정도 일찍 일어나서 리타와 산책한다”라며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연석은 유기견 봉사활동, 해외 이동 봉사 등 꾸준한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유연석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매년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19년에는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에 출연했다. ‘커피 프렌즈’로 모인 수익금 3,260만 원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했으며 ‘커피 프렌즈’의 제작진은 유연석을 비롯한 출연진의 이름으로 모금액 12,093,977원을 기부했다.
유연석은 ‘미담 자판기’로도 불린다. 동료 연예인들이 언급한 그의 미담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최근 JTBC ‘사랑의 이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금새록은 유연석에 대해 “청계산에서 등산하는 장면을 찍을 때 연석 선배가 스태프분들 장비를 직접 들어주더라. 장소도 산이었고 장비가 무거웠는데 촬영하는 곳까지 끝까지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홍석천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예전 선배님들이 연예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가끔 여우처럼 굴어야 한다고 했던 게 기억난다. 배우 유연석을 보면 선배님 말씀이 틀릴 수도 있겠다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유연석은 지난 21일 한 누리꾼의 폭로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 A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했던 오피스텔 경비원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으로부터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사실무근”이라며 작성자를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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