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인기 가수 비욘세가 자신의 의류 브랜드의 수익 하락세에 협력사와의 관계를 끊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비욘세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헤어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비욘세가 아디다스 모델에서 하차하는 것을 상호 합의했다.
지난 2018년 비욘세는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이비 파크 액티브 웨어’ 라인을 재런칭하고 브랜드를 위해 새로운 신발과 의류를 출시했다. 그러나 아이비 파크와 아디다스 사이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고 이에 비욘세는 자신의 브랜드를 되찾고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해 초 아이비 파크 매출이 2021년 9,3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에 비해 2022년 4,000만 달러(한화 약 515억 원)를 벌어들이며 매출이 50% 급감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보고된 내용에 의하면 지난해 아이비 파크에서 출시한 6개의 의류 라인 중 5개에서 생산된 상품의 약 절반이 팔리지 않았다. 그들은 “아디다스는 돈을 잃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했다.
비욘세는 2016년 필립 그린의 탑샵과 함께 처음 아이비 파크를 시작했다. 하지만 2018년 필립 그린의 성추행, 괴롭힘, 인종차별 등 각종 의혹에 탑샵으로 부터 브랜드를 100%로 인수했다. 이후 아디다스와 협력하면서 “이 새로운 라인은 재미와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 나는 아이비 파크에서 많은 남자들을 보았기 때문에 남ㄴ 공용 신발과 의류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라며 “나는 성중립적인 옷의 아름다움과 패션에서의 편견을 깨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욘세는 지난달 그래미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이 영광에 이어 오는 5월 ‘르네상스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이후 7월 다시 북미에 돌아와 토론토를 시작으로 시카소, 뉴욕, 보스턴 등의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이비 파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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