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딸 수리 크루즈와 10년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사이언톨로지 신자가 된 다른 자녀와는 연락하고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딸 수리 크루즈와 10년 이상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한 측근은 “톰 크루즈는 16세 딸 수리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으며 더 이상 수리의 삶의 일부가 아니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지난 2006년 케이티 홈즈 사이에서 딸 수리를 얻었다. 하지만 2012년 두 사람은 결별했으며 당시 외신은 케이티 홈즈가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사이의 자녀들은 톰 크루즈를 따라 사이언톨로지 신자가 됐다. 하지만 그들과 톰 크루즈가 현재 연락하고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한 매체는 그들의 근황을 전해왔다.
이사벨라 크루즈는 1993년 입양됐으며 현재 나이는 29세다. 예술가로서 단독 전시회까지 개최한 그는 IT 종사자인 남편과 함께 런던 남부의 크로이든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다. 이사벨라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에도 사이언톨로지 교육을 계속했으며 감사원으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사이언톨로지 감사원은 상담원의 역할과 유사하며, 저전압 전기를 전달하는 ‘E-meter’를 사용해 사람들이 ‘영적 고통’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이것(사이언톨로지 활동)은 내가 찾던 것, 잃어버린 조각, 나의 모든 것이다. 아빠에게 감사하다”라며 톰 크루즈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사벨라는 2015년 사이언톨로지와 기독교 통합 행사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측근은 “톰이 결혼식의 모든 비용을 지불했으나 큰 주목을 받을 것을 예상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니콜은 결혼 준비를 도왔으며 딸과 사위와 개인적으로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그 또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톰과의 적대감도 한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7세의 코너 크루즈는 1995년 입양됐다. 코너는 부모님을 따라 영화계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영화 ‘세븐 파운즈’와 2012년 ‘레드 던’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코너가 아직도 사이언톨로지 신자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이사벨라 크루즈 소셜미디어, ‘탑건: 매버릭’, ‘레드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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