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한국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대실하샘’ 19화가 업로드됐다. 이날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는 교복을 입고 등장해 문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샘 해밍턴은 교복 입고 신난 정유미의 모습을 보고 “얼굴이랑 안 맞다. 나잇값을 해라”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도 교복을 입었지만 바지가 작아서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날 문해력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샘 해밍턴은 “나는 한국어 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올바른 한국어를 쓴다. 일본어까지 할 줄 안다. 다른 외국인들은 그 정도 못한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방송인 강남, 타일러, 파비앙의 한국어 실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샘 해밍턴은 “강남은 옛날에 봤을 때 일부러 틀리게 하는 건지 약간 연출 아닌가”라고 말했고 타일러에 대해서는 “정말 한국어를 잘하지만 예능감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파비앙은 역사 관련 어휘력도 좋고 한국어를 잘한다”라며 “그런데 퀴즈를 하면 웃기려고 해야 되는데 그 친구들은 맞추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한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샘 해밍턴은 “재밌게 해야지 이렇게 먹고 살 수 있는 거다. 저는 일단 욕 제일 잘한다. 나는 욕 박사”라고 어필했다.
문해력 테스트 결과, 정유미는 48점, 샘 해밍턴은 24점을 맞았다.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실망한 샘 해밍턴은 “앞으로 한국어 공부 안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스튜디오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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