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친일설’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중국 톱배우 조미(자오웨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중국 현지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21일 베이징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미는 베이지색 재킷을 입은 조미는 검은 모자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백팩을 멘 채 캐리어를 끌고 등장했다. 이 모습은 조미의 소셜 미디어 팬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친일설에 휘말리며 하루아침에 사라졌던 조미의 근황이 공개된 건 1년 반 만이다.
드라마 ‘황제의 딸’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조미는 2021년 8월 ‘친일설’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조미가 대표인 엔터사 소속 배우가 일본 신사를 방문한 사진으로 논란이 야기된 뒤 조미가 일장기 디자인의 의상을 입었던 과거 사진이 재조명됐고, 조미는 중국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출연작의 배우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지는가 하면,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와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도 조미의 이름이 검색되지 않았다.
조미가 오래 전 찍은 화보로 인해 순식간에 연예계에서 사라진 데는 저우장융 전 항저우 당서기의 부패에 조미가 연루됐기 때문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미는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 계열의 알리바바 픽처스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황제의 딸’, 조미 팬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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