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대표 배우 톰 행크스가 미국 명문대 하버드대학교에서 졸업식 연설자로 선다.
21일(현지 시간) 하버드대학교 측은 배우 톰 행크스(66)가 오는 5월 25일 열리는 졸업식 연설자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대학교 총장 로렌스 바카우는 톰 행크스에 대해 ‘진정한 대가’라고 칭찬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로렌스 바카우는 “톰 행크스는 배우로서 특출날 뿐 아니라 타고난 공감 능력과 깊은 이해심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우리의 문화에 기여했으며 이야기와 역사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톰 행크스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불리며 100편에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필라델피아’를 통해 연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할리우드 대배우로 올라섰다.
1988년 코미디 영화 ‘빅’을 통해 오스카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린 톰 행크스는 이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그는 ‘토이스토리’ 시리즈에서 우디 역의 성우를 맡으면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톰 행크스는 ‘다빈치 코드’에서 하버드대학교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 역으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톰 행크스는 자선 활동과 사회사업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워싱턴 DC의 제2차 세계 대전 기념관 건립을 주도하고 퇴역 군인 캠페인 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톰 행크스는 미국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역사물 ‘더 퍼시픽’, ‘지구에서 달까지’ 등을 제작해 대중에게 미국 역사를 알렸다.
최근 하버드 졸업식 연설자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전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 인권 운동가이자 미국 하원 의원인 존 루이스 등이 있었다. 이번 졸업식 연사로 톰 행크스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투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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