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일레븐의 스핀오프는 볼 수 없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 스핀오프 출연과 출연료 천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 원)를 거절했다. 이로써 밀리 바비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 시작된 ‘기묘한 이야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이에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스핀오프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원했다. 한 내부자는 “‘기묘한 이야기’가 갈 수 있는 방향이 무궁무진하다”라며 “이 쇼의 주요 등장인물을 위한 스핀오프 시리즈도 제작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연기한 일레븐의 스핀오프는 보지 못할 듯하다. 앞서 “나는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힌 그는 오는 2025년 공개되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 5를 끝으로 시리즈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왔고, ‘기묘한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 오랫동안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 이 작품과 작별하고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나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직접 만들고 보다 큰 그림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의 호킨스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4명의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밀리 바비 브라운은 염력 등 신비한 초능력으로 친구들을 구하는 일레븐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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