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기안84가 자신을 자책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김충재가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날 기안84와 김충재는 도예 체험을 위해 여주로 향했다. 달리는 차 안에서 김충재는 “요즘 뭐 재미있는 일 있냐?”고 물었고, 불혹에 가까워지는 기안84는 “연애를 해야 인생이 행복하지”라며 한탄했다.
“연애 좀 하라”는 김충재의 말에 기안84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의기 소침한 그의 모습을 보며 박나래는 “기안84님 요즘 너무 외로워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장가를 언제 갈 수 있을 거 같으냐?”고 묻자 기안84는 “장가를 갈 수나 있을까”라며 자학하했고, 김충재 또한 “저도요”라며 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잠시의 정적이 흐른 뒤 기안84는 “어떻게 이렇게 (여자친구가) 안 생기지? 내가 그렇게 별론가? 어쩌다 이렇게 없지?”라며 혼잣말을 쏟아냈다.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어렵게 선곡한 ‘마이 퍼니 발렌타인’를 듣던 기안84는 “왜 생일에 슬프다고 하는 거냐?”고 물어 김충재를 당황하게 했다. 생일(Birthday)와 발렌타인 데이(Valentine Day)를 순간 혼동한 것.
싸해진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생일을 발렌타인이라고 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쌈디는 냉정하게 “아니”라고 답했고, 박나래는 “발렌타인 데이도 까먹은 거냐. 초콜릿 주는 날이잖냐”며 안쓰러워했다.
울컥하는 그의 모습에 박나래는 “우냐”며 걱정했고, 기안84는 “점점 멍청해지는 것 같아”라고 자책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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