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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X허재X현주엽X최용수, 티격태격→자연의 맛에 감동 “힐링과 추억”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자연의 맛 앞에서 모두가 만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스포츠 레전드 4인방 허재, 최용수, 현주엽이 모인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의 집들이가 마무리됐다.

이날 안정환은 새 친구 현주엽을 반갑게 맞이했다. 앞서 집들이에 방문한 허재와 최용수가 자급자족 라이프를 연장하면서 ‘릴레이 집들이’ 계획은 틀어졌고, 예정에 없던 네 사람이 모이게 됐다. 안정환은 “현주엽이 황도의 엄청 팬이다. 달래와 황도 안부도 물을 정도”라고 밝혔고, 현주엽은 “황도는 제가 먼저 알고 있던 섬이다. 이장님 유튜브도 구독하고 있었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섬에 도착한 절친 현주엽의 손을 잡고 형들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뒤늦게 허재와 최용수의 존재를 눈치챈 현주엽은 “야 뭐냐? 내가 헛것 본 거냐?”면서 선배가 있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아들 허훈의 경기가 있는데 안 가보냐면서 허재를 설득해보려 했지만 두 선배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현주엽은 아침 식사를 끝낸 세 사람의 모습에 “나 공복”이라면서 분노했다.

허술한 안정환의 집을 지적하던 현주엽은 형들이 남긴 음식을 지나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췄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이장님이 등장했고 현주엽은 “팬 입니다”라고 밝히며 악수를 청했다. 더덕을 캐서 물물교환을 하자는 이장님의 제안에 현주엽은 허재를 끌여들었고, 결국 네 사람이 함께 더덕 채집에 나섰다. 다시 산을 오르며 허재는 “주엽이 온다고 말해줬으면 갔을 거”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과 최용수의 축구부, 허재와 현주엽의 농구부는 은근한 경쟁심을 발동하며 더덕 캐기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허재와 최용수는 더덕을 짜르다 못해 삽까지 부수면서 손이 많이 가는 선배로 등극했다. 현주엽은 “나 없으면 어쩔 뻔 했느냐. 정환이 고생 많이했겠다”고 걱정하면서도 허재와 티격태격 싸워 최용수를 놀라게 헀다. 그 그림이 익숙한 안정환은 “시끄러워죽겠네, 그만 싸우라”고 소리쳤다. 

어느새 양동이 한가득 더덕을 채웠고, 물물교환을 위해 호루라기를 불었지만 배는 그냥 지나쳐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배도 그냥 지나치는 듯했지만 이장님까지 합세해 호루라기를 불어 드디어 자연산 더덕을 자연상 광어, 우럭 2마리와 교환하는데 성공했다. 네 사람은 “이런 크기 처음 본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고, 다가올 식사 시간을 기대했다.

평화로운 시간이 다가오는 듯 했지만 농구부의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회를 준비하는 현주엽이 허재에게 “피 빠지게 5분만 들고 있으라”며 대광어를 들게 한 것. 설상가상 최용수가 이장님과 함께 더덕을 손질하고 있어 생선 2개를 모두 들고 있어야 할 상황이 되자 허재는 “네가 먹겠다는 의지가 강하잖냐”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심술난 허재가 내려놓은 광어는 파닥거리며 물난리를 일으켰고 농구부는 또 내전을 일으켜 폭소케했다.

최용수는 이장님이 챙겨준 자연산 더덕의 맛을 음미했다. 현주엽은 “최용수보다 허재가 낫다”고 편을 들려고 했지만 안정환은 “둘 다 똑같다”면서 칼 같은 태도를 취했다. 안정환은 최용수에게 “그만 좀 먹으라”면서 친구 현주엽과 반을 잘라 더덕을 나누어 먹었고, 뒤늦게 입 맛을 다시는 허재에게도 더덕을 배달했다.

식사를 위해 분업을 시작했다. 허수커플은 더덕 손질, 현주엽은 회와 양념장, 안정환은 특기인 매운탕을 담당했다. “너희 둘은 콤비 같다”는 허재의 말처럼 현주엽과 안정환은 서로의 고충을 공감하며 다독였다. 그에 반해 허수커플은 더덕 누르기를 제대로 하기는 커녕 더덕을 태워 현주엽을 폭발하게 했다. 빽토커 우지원은 “현주엽이 음식 앞에서는 예민하다”고 설명했다.

쉴틈없이 투닥거리는 농구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최용수는 안정환에게 “우리는 저러지 말자”면서 달라진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더덕구이부터 생선 구이, 회까지 진수성찬 앞에서 네 사람은 한 목소리로 자연의 맛에 감탄했다. 아웅다웅하던 농구부는 어느새 훈훈한 분위기로 바뀌었고, 최용수는 매운탕까지 완벽하게 해낸 안정환에 대해 “음식을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신 감탄하던 허재와 최용수는 “우리 손 잡고 자주 오자”면서 만족감을 드러냈고, 안정환은 “꿈에 나올까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 가운데 현주엽은 “정환이 혼자는 힘들다”면서 친구부터 생각했다. 마지막 잠자리는 축구부와 농구부로 나눴다. 안정환은 집들이에 와준 스포츠계 레전드 지인들에 대해 “이렇게 네 명이서 모이라고 해도 못 모일 거”라고 표현했다.

집들이를 마치며 안정환은 “형들 표정이 너무 해맑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허재는 “자연에 대해 많이 배웠다. 힐링도 하고 얘기도 했던 게 가장 좋았다”고 했고, 현주엽은 “넷이서 시간을 보낸 게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최용수는 “힐링의 좋은 기회가 됐다. 들어올 때 느낀 설렘, 궁금증, 기대감, 부담이 하루 지나니 추억의 친구를 만난 것 같다. 정환이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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