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이 재희에게 승부에서 지면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과 숙정(김혜옥 분)이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경합을 펼쳤다.
이날 경합을 위해 좋은 전복을 구하러 베테랑 해녀 집을 찾은 경수(재희 분)와 영신(은 며칠을 집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결국 두 사람의 끈기에 해녀는 마음을 돌렸고 자연산 전복을 얻었다.
신혼여행 다녀온 용구(한정호 분)와 필선(권소이 분)은 어머니 맹순(김민경 분)과 밥집 어른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에 모두 뿌듯해했고, 다정(강다현 분)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안아준 밥집 식구들에게 “너무 좋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세진(오영실 분)은 오복(조한준 분)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서도 다정의 짝으로 고민했다. 완수는 밥집 식구들에게 영신의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영신은 궁중전복찜으로 숙정과 두 번째 요리 대결을 펼쳤고, 결과는 3표를 받아 숙정의 홍합초를 누르고 승리했다. 숙정은 비법서를 가지고도 진 것에 분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어쩌다 한 번 진 거”라며 다음 승부를 노렸다.
영신은 기쁜 소식을 알리면서 “숙정이 지면 한식집을 떠나고, 제가 지면 아저씨 곁을 영원히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수는 “정말이냐?”며 애틋한 표정을 보였다. 마지막 대결에서 영신은 두부선을 만들기로 했고, 맹순의 조언으로 우직하게 두부를 만들어 온 곳에서 비법을 배웠다.
“최숙정 사장님 덕분에 아저씨랑 이렇게 나란히 서서 요리도 한다”며 기뻐하는 영신을 보며 경수는 “그 사람이 생모란 사실을 알게 된 후 내 인생은 평화를 잃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진 분노라는 걸 몰랐다. 분노가 사람을 망가뜨린다. 널 건들이니까 못 견디겠더라. 미안하다”고 말했다. 영신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각오했다면서 “내 모든 걸 걸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영신의 두부선과 숙정의 호박선의 대결 최종 결과에 대해 성찬(이루 분)은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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