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이 아버지 존재를 알아챘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이 숙정(김혜옥 분)의 지시로 납치됐다.
이날 영신은 아버지 일을 숨기고 어머니 사진을 없애려 한 숙정에게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종권(남경읍 분)에게 엄마 사진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는 걸 알고 강회장을 찾아가려 했지만, 숙정은 오실장에게 영신의 납치를 지시했다.
밤 늦도록 영신이 돌아오지 않자 다정(강다현 분)은 바로 경수(재희 분)에게 달려가 “영신이가 안 왔다. 핸드폰도 꺼져있다. 사고난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밥집 식구들은 걱정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수는 민경에게 연락해 실종 소식을 알렸다.
민경은 숙정을 추궁했지만 “어제 김영신이 나한테 와서 새로운 메뉴를 의논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종권에게 영신의 실종 사실을 알리자 숙정은 영신에 대해 “연애하느라 정신 나간 것”이라며 “이 집안 재산에 눈이 멀어 발칙한 음모 꾸미던 애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나타날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숙정의 끝없는 악행에 기가찬 성찬(이루 분)은 “김영신한테 무슨 일 있으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 고모부한테 내 입으로 딸인 걸 밝히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민경은 경수를 찾아가 영신의 실종과 숙정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숙정이 영신의 아버지건에 대해 속인 것과 종권을 찾아가던 길 실종되었다고 전했다. 경수이 바로 종권을 찾아가 영신이 왜 찾아보려 했는지 물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그러던 중 종권은 영신이 “찾아뵙겠다”고 전화한 후, 바로 숙정에게 연락이와 “몸을 피해라. 김영신이 무슨 말 할지 모른다”고 호들갑 떨던 걸 기억해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는 “집사람의 전화가 난데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경수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영신의 실종에 숙정이 연관되어 있다는 걸 직감한 경수는 당장 궁궐로 찾아갔다. “왜 강회장에게 몸을 피하라고 했냐. 왜 영신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냐고 거짓말을 했냐”고 따지면서 영신의 행방을 물었지만, 숙정은 “무슨 헛소리냐.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사람을 납치하냐. 진짜 납치되었을까 걱정이면 다른데 가서 알아보라”며 자리를 피했다.
성찬까지 나서서 김영신의 행방을 물었지만, 숙정은 입을 열지 않았다. 영신은 한 건물 주차장 지하 구석에 갇혀있었다. 숙정을 본 영신은 “강회장님이 제 아버지죠?”라고 말했지만, 숙정은 “아직도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고 싶냐”면서 무서운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