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에서 이광수로 또 김종국으로, ‘런닝맨’의 권력이 이동했다. 이광수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벌칙을 수행하며 런닝맨들을 짠하게 했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재석 한 끼’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재석 한 끼’ 레이스는 유재석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대감’ 유재석을 제외한 런닝맨 전원이 ‘머슴’으로 변신했다.
이날 머슴들이 준비한 첫 끼니는 바로 갈비찜. 그 사이 유재석은 심술궂은 대감 연기에 충실했다.
머슴들에게 가마를 주문한 것도 모자라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쓴 소리를 쏟아낸 것. 특히나 유재석은 큰 키 때문에 가마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이광수에게 “너 나갈 때 험한 꼴 당하고 싶어?”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조에선 전소민과 송지효가 에이스로 분했다. 여기에 김종국 역시 야무진 손길을 보태며 근사한 한 상을 차려냈다. 이에 유재석은 폭풍먹방을 펼쳤다.
그 사이 반란을 꿈꾸던 머슴들은 유재석을 노비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 비록 하루아침에 이렇게”라며 감상을 늘어놓으려고 했으나 이광수가 서둘러 그의 입을 막았다.
뽑기로 선정된 새 대감은 바로 이광수다. 유재석의 권력과 재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광수에 런닝맨들은 “큰일 났다. 더한 사람이 왔다” “더 힘들어질 것 같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이광수의 권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머슴들의 반란으로 죄인으로 전락, 노비로 좌천되는 굴욕을 당한 것. 결국 유재석이 다시금 대감으로 복귀해 권력을 되찾았다.
레이스 막판엔 김종국이 대감으로 등극한 가운데 직접 벌칙 막대를 뽑는 것으로 런닝맨들을 웃게 했다.
여기에 ‘꽝손의 전설’ 이광수와 지석진 역시 벌칙자로 당첨돼 설거지 벌칙을 수행했다. 지석진은 이광수를 향해 “마지막 벌칙일 수도 있다. 그래선지 오늘 벌칙은 왠지 모르게 좋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오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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