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정민이 아내와의 각방 사용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최근 MSG 워너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MC현영과 홍경민은 “김정민 출연은 내 덕”이라며 투닥거렸다. 이에 김정민은 “여기서 제일 친한 분은 이성미 누나다. 친밀도는 따질 수 없다”면서 누구의 덕도 아닌 섭외 받아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분명 가사 노동은 아내 루미코가 더 많이 하는데 내가 힘들고 되게 피곤하다”면서 “지적도 받고 체력을 만들어서 아내를 도와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같은 유부남 홍경민은 “목표가 최수종이냐?”고 퉁명스럽게 물었고 김정민은 “질문에 이렇게 해야 반찬이 잘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5년차 부부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의 따뜻한 분위기의 집이 공개됐다. 새벽에 기상한 루미코는 가족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김정민은 아내가 아닌 셋째 아들과 함께 잠을 잤다. 그는 “셋째 출산 후 배려해준다고 각방을 쓰기 시작해했는데 벌써 9년 째다.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식사 후 김정민은 중학생인 둘째 아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줬다. 그는 달리는 차 안에서 ‘슬픈 언약식’을 열창하면서 “대한민국 가수들 중 아침 8시 10분에 이렇게 목소리 나오는 사람 몇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이성미는 “아빠가 이상하다”고 지적했고, 현영은 “저건 나쁜 거다. 아이들은 뇌파가 진정되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록을 듣고 가면 집중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김정민은 스쿼트 500개, 푸시업 200개, 크랩 푸시업 400개를 하면서 지친 아내에게 운동을 권유했다. 하지만 루미코는 “나 너무 피곤하다. 쉬는 게 약”이라면서 완전 다른 아침 생활 패턴을 보였다.
김정민은 ‘BAD’ 판정을 받고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운동하는 것에 칭찬을 기대했기 때문. 의사는 “건강과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피로감과 체력 저하가 와서 면연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충고했다.
한편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와 만난지 4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린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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