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모두가 거짓말을 하겠죠.”
1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에서는 한지용(이현욱 분)의 죽음으로 서희수(이보영 분), 정서현(김서형 분) 등 가족들이 취조를 받았다.
이날 엠마 수녀(예수정 분)은 한지용의 죽음을 목격 후 빗속을 뚫고 경찰서로 달려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쳤다. 한지용의 장례가 치러졌고 카덴차 살인사건 일주일이 흘렀다.
엠마 수녀는 경찰에게 “죽은 사람은 한지용이며 계단 위에 서희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알아내긴 힘들 수 있다. 모두가 거짓말을 하겠죠”라고 말했다.
경찰과 마주한 서희수는 “한지용을 만난 이후의 모든 일이 제 기억 속에 없다. 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서현은 희수의 상태에 대해 “사건 당일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게 됐다”고 대신 설명했다.
진단서에 따른 한지용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경찰은 “엠마 수녀는 추락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어긋난 부분에 대해 추궁했고 서현은 “심장마비 때문에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엠마 수녀가 진술했던 바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죽은 한지용, 위층에 서희수,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이 존재했다. 하지만 놀란 엠마 수녀가 뛰쳐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는 사라진 후였다고.
경찰은 “사라진 사람은 누굴까?”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지만, 서현은 “모른다. 누군지 찾아달라. 저도 너무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어진 취조에서 한진호(박혁권 분)는 “인과응보다. 누가 죽여도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고, 한진희(김혜화 분)는 “이 집안에 한지용 안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었을까요?”라며 한지용 사망에 전혀 슬프지 않은 기색을 내비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