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얼굴 큰 사람이 화장품 모델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27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꾸미는 것 좋아하는 친구한테 화장품 값이 많이 들겠다고 했더니 얼굴 커서 많이 든다고 말한 줄로 오해하고 화를 내더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사실 화장품 모델은 강호동 씨가 해야 한다. 웬만한 사람 얼굴 세배지 않나. 화장품을 더 많이 쓴다”라며 “얼굴 작은 모델 쓰면 되겠나, 많이 쓰는 사람을 모델 시켜야 한다. 나도 얼마나 ‘얼큰이’인데”라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퇴근 후 가족들이 폰만 본다. 박명수 씨도 퇴근 후에 가족과 같이 하는 일이 있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저도 제 방에서 전화기로 영화보고 아내는 아내대로 휴대폰으로 톡하고 그런다. 그게 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갱년기를 언급하며 박명수도 갱년기가 왔느냐는 질문에 “나이로는 갱년기가 왔을 거다. 한참 우울하고 기운 없고 그런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우울하고 귀찮은 거는 30대부터였던 것 같다. 아직 갱년기는 안 온 것 같다. 아무튼 아버지에게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라”고 솔직 답변을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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