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슬의생’ 전미도와 조정석의 ‘친구관계’에 변화가 감지됐다. 장거리 연애 중인 정경호와 곽선영의 사이엔 이별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1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송화(전미도 분)와 익준(조정석 분),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 그리고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원과 겨울은 비밀연애 중. 이날 정원은 동료 의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겨울을 배려하는 것으로 의심을 샀다.
이에 동료 의사들은 정원을 매너남이라 칭하며 넘어갔으나 이번엔 익준의 행동이 오해를 불렀다. “누가 보면 장겨울 선생 남자친구가 안정원 교수인 줄 알겠네”란 발언으로 선을 넘은 것.
당황한 겨울은 눈으로 익준을 비난했고, 다행히 동료 의사들은 “말도 안 돼”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나?” “이익준 교수 엉뚱해”라며 웃어 넘겼다.
겨울에게 정원은 누구보다 다정한 남자친구. 이날도 정원은 겨울을 집까지 데려다주며 배려를 보였고, 겨울은 그런 정원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이에 정원도 딥키스로 화답했다.
한편 준완과 익순은 장거리 연애 중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 이들 커플의 유일한 즐거움.
친구들과 차를 렌트해 주말여행을 떠날 것이란 익순의 말에 준완은 “운전 괜찮겠어? 그냥 기차나 버스타고 가지. 출발하면 전화하고 도착해도 전화해”라며 걱정을 늘어놨다.
이에 익순은 “교수님, 저 내일모레 마흔이에요. 나 배고파. 밥 먹을래”라며 전화를 끊었고, 준완은 헛헛함을 느꼈다.
그런가하면 앞서 VIP 바이올리니스트 경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송화는 경진 모로부터 구애(?)를 받는 중.
송화와 경진 오빠의 맞선을 주선했던 그는 아들을 병실로 불러내는 것으로 기어이 둘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혹시 괜찮으시면 우리 가족이랑 사진 한 장 찍을래요?”라 청하는 것으로 송화를 곤란하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때 경진 오빠가 직접 나서 커피 한 잔을 사고 싶다며 상황을 모면했다. 이어 “정말 죄송합니다. 많이 곤란하셨을 텐데 대신 사과드릴게요”라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이에 송화는 “오히려 제가 감사해요. 이렇게 구해주셔서”라며 웃었다.
심지어 경진 오빠는 연애 중으로 그 상대는 오랜 친구. 현재의 여자 친구에게 먼저 고백을 받았다는 그는 “처음엔 거절했어요. 좋지만 친구로 지내자고. 그런데 그날밤 생각해보니 동문서답을 했더라고요. 좋아한다고 했는데 친구사이가 어색해지는 게 싫다니. 그날 이후로 생각을 다르게 하기 시작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는 송화, 익준의 현 상황과 일치하는 것. “교수님도 그런 사람 있으세요?”란 물음에 송화는 마침 근처를 지나던 익준을 바라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듯 송화와 익준의 관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가운데 극 말미엔 익순이 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익순의 가장 친한 친구 ‘세경’이 남자임을 알고 경악하는 준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의사생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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