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국제결혼 편견으로 고통 받는 부부에게 “흔들리지 말고 살라”고 조언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국제결혼으로 인한 편견을 호소하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베트남 아내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이들은 거리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으나 이들 부부를 기다리고 있는 건 고정된 편견이었다.
의뢰인은 “친구들도 ‘국제 결혼하는 사람들은 처가에 돈을 보내주던데 너도 그러냐?’라 한다.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다 보고도 그렇게 묻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루는 아내가 살고 싶지 않다는 연락만 남기고 사라진 적이 있다. 바로 실종신고를 했는데 담당 경찰이 ‘솔직하게 말해보라. 가정폭력 한 거 아닌가?’라고 묻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아내는 낯선 한국 생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이에 서장훈은 “집에서 교재나 드라마 등을 보면서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해 보라. 한국어 실력이 향상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남의 시선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 사랑하는 아내가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에 온 것 아닌가.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해줄 생각만 하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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