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전직 배트맨 벤 애플렉이 DC의 새로운 수장 제임스 건과 함께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배우 벤 애플렉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대표 제임스 건과의 협업을 묻는 질문에 단호히 가능성을 차단했다. 벤 애플렉은 “제임스 건에게 절대 연락하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 건 개인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제임스 건과 작업을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 뿐이다”라며 새로운 DC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2016년 DC의 배트맨을 맡게 된 벤 애플렉은 ‘배트맨’ 시리즈 영화에 배우로 출연할 뿐 아니라 감독 및 각본을 맡아 각별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2017년 ‘저스티스 리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배트맨을 비롯한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DC 영화 ‘플래시’에 배트맨으로 분해 카메오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에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돌아오는 것이냐는 추측이 일었고, 그는 이 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DC 스튜디오의 공동 대표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달 DC 스튜디오의 ‘챕터 1: 신과 괴물’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DC’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슈퍼맨: 레거시’, ‘브레이브와 볼드’ 등 많은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제임스 건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블을 비롯한 DC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맡았고 지난해 11월 DC 스튜디오 대표로 발탁됐다.
한편,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에어’가 오는 4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에어’는 ‘굿 윌 헌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 이어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할리우드 리포터 소셜 미디어, 제임스 건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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