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이혼을 발표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또다시 복잡한 내면을 드러냈다.

최동석은 지난 30일 자신의 계정에 제주 송악산 바다 전경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걸었던 송악산. 그래서 네가 예뻤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내 아픔이 너에게 묻어있어서”라며 운을 뗀 뒤 “그런데 이제 괜찮다. 그리고 이제는 네가 고마워”라고 적어 지나간 시간을 회상하는 듯 의미심장한 심경을 남겼다.

이 가운데 최동석은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한 이후 개인 계정을 통해 여러 차례 속내가 담긴 글들을 공개해 왔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하늘 사진을 올리며 “아무 고민 없이 훌쩍 저 하늘을 날아 떠나고 싶다”는 글과 함께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이 너라는 사람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문구를 공유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진실함은 다가가기 어렵지만 지워지지 않으니까 두려워해야 한다”는 무거운 메시지를 던졌고, 지인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 심신이 지친 상태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법적 갈등 과정에서도 잡음은 이어졌다. 지난 4월 박지윤 측이 악성 루머 작성자들을 고소했을 당시, 경찰 조사 대상에 최동석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난 박지윤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던 최동석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23년 파경을 맞았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본안 소송을 비롯해 맞상간 위자료 청구 소송 등 3년째 치열한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법원이 양측의 상간 소송을 모두 기각했으나 그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자녀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박지윤이 가지고 있으며 그는 면접교섭권을 통해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최동석,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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