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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기쁜 우리 좋은 날’ 윤종훈이 비자금 장부의 존재를 감추고자 백성현을 공격했던 윤다훈의 진실을 알고는 절연을 선언했다.
24일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에선 더 이상 대치(윤다훈 분)의 아들로 살지 않겠다며 파양을 선언하는 결(윤종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치가 결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려 한 가운데 은애(엄현경 분)가 그를 저지했다. 이에 대치는 “여기 내 아들 집이야. 장차 내 며느리 될 사람이라 너무 봐줬나 본데 어디 눈을 똑바로 뜨고 나를 봐”라며 적반하장으로 응수했고, 은애는 “팀장님 아버지, 한수철 과장님 죽게 만든 분. 그러고도 죄의식이라곤 하나 없이 피해자의 집 무단침입 시도하는 범죄자죠”라고 일갈했다



이렇듯 은애의 강한 분노에도 대치는 결이 보관 중인 증거를 빼올 것을 주문하곤 “이제 와 터뜨려봤자 누가 손해야. 막말로 결이 장차 장수그룹 회장 고대치 아들이야. 차차기는 민호겠지만 내가 계열사 몇 개 정도는 줄 수 있어. 너희 결혼해서 미국 나가면 내가 평생 떵떵 거리고 먹고 살게 해줄게”라며 조건을 걸었다.
참다못한 은애가 “팀장님이 너무 가엾네요. 25년간 아버지라 부른 사람이 이런 분이라니.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한 적 있어요? 팀장님께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은요?”라고 토해냈을 정도.
이에 대치는 “미안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미안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내가 왜 호의를 베풀겠냐고”라고 후안무치하게 받아쳤다. 아픈 강수(이호재 분) 때문에 모두가 참고 있다는 은애의 설명에도 그는 “서로가 좋은 쪽으로 생가하자고. 그깟 과거에 발목 잡혀서 뭘 하자는 거야. 잘 생각해. 진짜 결이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기회를 잡으라고”라고 거듭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성준(선우재덕 분)은 분노에 찬 결을 앞에 두고 “25년 전 그날 부도로 절박한 서 실장을 고 사장한테 데려간 사람이 나야. 술 취한 고 사장이 운전하는 걸 막지 못했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자네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어.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잘못한 건 자네가 누군지 알았으면서도 끝내 진실을 밝히지 못한 거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날 이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게 하나 있는데 그때 내가 자네를 끌어내리는 바람에 차가 중심을 잃고 떨어진 건 아닐까, 결국 나 때문에 자네 아버지가 그렇게 된 건 아닐까.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 당장 차가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것 같았거든”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차라리 그냥 두지 그랬느냐는 결의 원망엔 “아니, 자네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정말 미안해. 자네한테 더 큰 상처를 줬어. 그래도 우리 은애에 대한 원망을 거둬주면 안 될까? 당장 자네한테 달려가겠다는 은애를 내가 붙잡았어. 하루만 늦춰 달라고”라고 사정했다. 이에 결은 “돌이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쓰게 말했다.
극 말미엔 대치가 생전 수철에게 비자금 장부 때문에 적대감을 품고 있었음을 알고 파양을 선언하는 결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기쁜 우리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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