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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내 남은 연애’ 한도곤의 직진남 면모에 최예나가 감동했다.
10일 방송된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2회에서는 첫 선택에서 서로를 택한 김선호와 정예지의 데이트를 비롯해 한도곤과 서로빈의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데이트에 나선 김선호는 정예지에게 과거 블로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에 대해 물었다. 정예지는 “힘들었던 시기에 매일 찾아와 기도해 주신 분과 2018년부터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에 김선호는 “우리가 블로그 이웃 같다. 최근에도 소식을 봤다”며 놀라운 과거의 인연을 밝혔다. 두 사람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줄 알았으나, 실은 프로그램 출연 전부터 온라인으로 일상을 접하던 사이였던 것이다.
김선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입주 때 블로그에서 본 분과 닮아 긴가민가했는데, 자기소개 시간에 꺼내 읽은 투병 일기를 듣고 ‘들어봤던 글인데?’라며 확신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6년 전부터 댓글을 나누던 인연이었음을 알게 된 정예지 역시 “굉장히 놀랐고, 그 얘기를 나누며 마음이 확 열렸다. 이런 신기한 인연도 있구나 싶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도곤과 서로빈의 첫 데이트도 공개됐다. 앞서 진행된 첫 선택에서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100분을 모두 사용했다. 프로그램의 첫 선택은 ‘시간의 방’에서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자신의 시간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로 100분을 선택하면 데이트가 성사된다.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100분을 모두 사용한 이유에 대해 “일단 처음에 들어왔을 때 서로빈에게 시선이 갔다”며 “약한 이미지와 정반대로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궁금증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왕 궁금한 분이 생겼으니까. 한 번에 100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로빈은 첫날인 만큼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뜻으로 시간을 분배했다. 그는 김종에게 50분, 김선호에게 30분, 김륜기와 한도곤에게 각각 10분씩을 사용했다. 서로빈은 “첫 날이니까 좀 더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았다. 호감이 제로는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선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게 너무 느껴졌다. 궁금한 마음은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성사된 한도곤과 서로빈의 데이트에서는 두 사람의 취향과 과거 이야기가 오갔다. 두 사람은 빈티지 가게를 함께 둘러보고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카메라를 건네며 “찍고 싶은 거 찍으세요”라고 말했다.
식사를 하면서는 서로의 삶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한도곤이 치료 전후로 달라진 점을 묻자 서로빈은 “치료 전에는 되게 비관적이었다”며 “해 뜨는 게 싫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밤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료를 겪은 뒤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서로빈은 “지금은 완전히 변했다”며 “뜻대로 안 돼도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아프게 되면서 사소한 거 하나에도 감사하다”고 자신의 변화를 전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서로빈이 상대에게 10분, 한도곤이 100분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로빈은 당황스러워 했지만, 한도곤은 “저는 상대방이 몇 분을 쓰던 신경쓰지 않았다”라며 끝까지 내색하지 않았다. 더구나 도곤은 로빈이 다음 데이트 상대에게 가는 걸 알면서도 데려다주지 못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최예나는 “저라면 서운했을 거 같은데 너무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생사를 오가는 투병 경험이 있는 2030 청춘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 사진= SBS ‘내 남은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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