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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의혹에 관해 입장을 냈다.
텐아시아는 10일 하영의 소속사 측에서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가 맞다”고 답변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놨다. 다만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는 “온라인상에 알려진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앞서 하영은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차 출연해 “내 기억으로는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고 들었다”며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배경을 언급해 화제를 모아왔는데,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후 일각에서 해당 인물이 안상호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안상호는 1898년 11월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7월 의술 개업 시험에 합격했고, 귀국 후 1903년에는 의친왕을 보필했으며 1919년 고종 뇌출혈 당시 일본인 의사 모리야스 랜치키와 함께 진료한 인물로 전해진다. 그러나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는 일본인 아내와 산 그가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조선 옷은 한 벌도 안 입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밝힌 기사가 실리며 친일 논란도 함께 불거졌고, 이 기록이 온라인을 통해 다시 퍼지면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2019년 KBS2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참교육’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활약 중이다. 선대의 행적과 후손의 평가는 별개인 만큼, 하영이 증조부를 옹호하거나 미화한 정황이 없는 이상 연좌제식 비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효진 기자 / 사진= 하영,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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