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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패스트푸드 폐해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 감독 모건 스펄록(Morgan Spurlock)의 사망 1주기가 됐다.
모건 스펄록은 지난해 5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사인은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모건 스펄록 동생 크레이그 스펄록은 미국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형과 작별을 고하는 슬픈 날이었다”며 “모건은 자신의 예술과 아이디어, 관대함을 통해 많은 것을 베풀었다. 세상은 진정한 창의적 천재이자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그와 함께 일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3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섭취하는 실험을 진행한 ‘슈퍼 사이즈 미’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슈퍼 사이즈 미’는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는 미국인들의 일상에 파고든 패스트푸드가 비만을 야기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고발했다.
모건은 영화 제작을 위해 자기 몸을 직접 실험 도구로 삼아 한 달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관찰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 체중은 11kg이나 늘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급증했다. 또 우울증과 간 기능 장애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제작 후 펴낸 책에서도 맥도날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들이 각종 화학성분 첨가물과 엄청난 양의 설탕,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분명한 고기로 범벅된 나쁜 음식이라는 점을 각종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패스트푸드 마케팅을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슈퍼 사이즈 미’는 2004년 개봉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200만 달러(한화 303억 9900만 원) 수익을 올리며 패스트푸드 업계가 대중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방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여전히 일부 학교 보건 수업에서 교육 보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모건이 촬영 당시 식단 일지 공개를 거부해 여러 의혹이 남아있기도 하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슈퍼 사이즈 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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