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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폭행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양익준은 5일 서울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3년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가게에서 영화가 하고 싶지만 현장이 낯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워크숍을 진행했다. 나를 고소한 A씨는 수강생 중 한 명으로 1년여를 알고 지냈다”고 입을 뗐다.
이어 “A씨와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또 다른 수강생 중 한 명의 작품에 서로 참여하게 돼 이따금 대화도 나눴다. A씨가 1억 가까운 빚을 지고 있으며 생활이 열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화센터 강의를 제안했다. A씨가 이 제안을 승낙해 여러 조언도 해줬다. 센터에서 다음 달에야 강습료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감해 하기에 내가 먼저 내 돈으로 강습료를 보내주기도 했다”며 A씨와의 관계를 소개했다.
아울러 “이후 A씨가 진행할 만한 특강을 우리 가게에서도 해보자고 진행했는데 바로 그날 사달이 났다”면서 “당시 금요일이라 손님들도 꽤 있었다. 워크숍 관련 모든 것이 형편이 좋지 않은 A씨를 위한 것이었는데 수강료를 받지 않는다고 하기에 내가 ‘아이고 이놈아’하면서 종이로 머리를 툭툭 쳤다. 나도 힘들었던 내 과거가 생각나 안타까워서한 행동이었다. 그 종이는 15장 남짓한 얇은 메모장으로 아무런 구김이나 손상도 없다. 그날 A씨는 웃으며 돌아갔다”며 폭행시비로 이어진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양익준은 또 “그 일이 있고 3일 후 A씨가 내게 새벽에 전화를 해 ‘왜 날 때렸나’ ‘당신 가게에서 파스타를 먹는 게 치욕적’이라며 괴성과 함께 19분간 소리를 질렀다. 너무 화를 내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렇게 강한 어조의 폭언을 들은 건 태어나 처음이었다. 이튿날 오후 다시 전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그 일이 발생한 뒤 나 역시 일본에 개인적인 일정으로 체류하고 있어 연락이 안 됐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출연한 영화의 개봉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 타이밍에 맞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신이 혼미하더라. 12명의 사람들이 그 공간에 있었다.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사람을 때리겠나? 서류뭉치로 강하게 내려쳤다고 하고 A씨는 눈조차 뜨지 못하고 패닉에 빠졌다고 하던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앞서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사건을 담당한 성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양익준을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상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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