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함은정은 1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엄마의 휴대폰 갤러리에는 시상식에 참가할 때마다 나의 얼굴을 찍어놓은 사진과 영상들이 있어 직접 보셨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분명 지켜보셨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엄마의 49재 막재 전날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건 도와주신 분들 덕이다. 소감 때 말하지 못했던 우리 ‘수지’ 팀 분들에게도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회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2025년은 차근차근 힘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함은정은 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해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 믿어. 엄마는 어디서나 잘 해낼 것이다. 나는 여기서 엄마를 지키겠다. 엄마는 거기서 날 지켜봐줘”라며 애틋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11일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지맞은 우리’로 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함은정은 “한 달 전쯤 어머니가 갑자기 별세하셨다. 아역시절부터 내가 출연한은 작품을 다 보는 모니터 요원이기도 하셨는데 ‘수지맞은 우리’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없으셨다. 그만큼 즐겁게 시청하신 작품이었기에 내겐 이 드라마가 더욱 의미 있고 이 상이 뜻 깊은 것 같다”며 감동의 소감을 나타냈다.
함은정은 지난해 11월 어머니를 가슴에 묻는 아픔을 겪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함은정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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