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김송이 남편 강원래의 휠체어 낙상 사고에 아들 선이 군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아찔했던 사연을 전했다.
4일 김송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남편이 복도에서 휠체어를 옮겨 타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그 상황에 선이가 집 안에 있는 나를 부르지도 못하고 얼음이 됐다.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나혼자 힘으로 안 되니 부랴부랴 경비 반장님을 불러 다시 휠체어에 탈 수 있었다. 선이에게 왜 그냥 서있었냐고 물으니 무서웠다고 하더라”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나아가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아직 서투르니 하나하나 알려줘야 한다. 남편은 당황해서 얼음이 된 아들이 놀랐을까 걱정했다. 시간이 지나 진정이 된 선이에게 나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아빠 바지 벨트걸이를 꽉 잡아 올려주면 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또 “선아, 더 힘이 세지면 엄마랑 같이 아빠 번쩍 들어주자.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한편 김송과 강원래는 지난 2003년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이들은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소중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송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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