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제주항공 참사 애도에 동참했다.
31일 슈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국화꽃과 함께 문구를 업로드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업로드된 사진에는 “하늘이 전하는 위로, 오늘 하늘은 깊은 침묵으로 우리의 슬픔을 품어 안았습니다. 말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구름처럼 무겁게 내려앉은 이 순간. 누군가의 미소였던 그 자리에 이제는 바람만이 머물러 떠나간 이들의 숨결은 별이 되어 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라며 참사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부디 저 하늘 너머에서는 더 이상의 아픔 없기를… 남은 이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위로가 깃들기를. 시간이 흘러도 잊지 않으리. 그대들의 이름과 발자취를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영원한 빛으로 남으리라”라며 희생자의 아픔과 남은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이상의 상습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온라인에서 방송을 하는 등 여러 활동으로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 179명, 생존자 2명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참사로 정부에서 사건 당일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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