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박시은이 남편 진태현이 이상형이 아님에도 결혼을 선택했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26일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채널에는 둘이 ‘결혼’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을 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먼저 박시은은 최근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추운데 (진태현에게) 끌려나가서 열심히 달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안 나가면 나약한 자처럼 (취급한다)”라며 진태현에게 심정을 토로했다.
진태현은 “아침에 영하 6도에서 영하 7도 왔다 갔다 했는데 한강을 달리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날 함께 달리지 않은 박시은에 “나약한 자”라고 놀렸다. 그러다 바로 “돕는 배필한테 이러면 안 된다. 바로 사과하겠다. 내가 말을 너무 함부로 한 것 같다”라며 박시은에게 사과했다.
진태현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돕는 배필이다”라며 장난기 어린 모습을 지우고, 아내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
이어 두 사람은 결혼에 관한 책을 소개했다. 진태현은 “전 시은 씨를 만나기 전엔 사람이 아니었다. 야생마였다. 근데 시은씨와 결혼을 하며 책임감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박시은은 “(결혼에 대해)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굉장히 중요하다. 제가 태현 씨가 이상형이 아닌데도 선택했다고 했다. 근데 어쨌든 저는 제일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은 2015년 5년 열애를 끝내고 결혼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슬하에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지에서 봉사활동을 갔다가 입양한 대학생 딸을 처음으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해 많은 이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