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난소암 투병 중 사망한 코미디언 최서인의 사망 7주기가 됐다.
최서인은 난소암 투병 끝에 2017년 12월 18일 6시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최서인은 2014년 난소암 판정을 받은 후 여러 대학병원을 전전하며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술을 받고 다시 무대에 오르며 개그를 향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이후 병세가 호전돼 ‘완치에 가깝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최서인은 세종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 SBS ‘웃찾사’에서 ‘로보트는 내 친구’ 코너를 선보였다. 이후 최서인은 2011년부터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했다. 그는 ‘코미디빅리그’에서 박나래, 장도연과 함께 ‘썸앤쌈’ 코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이외에도 ‘겟인빈티’, ‘연애학 개론’ 등의 코너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열심히 활동했던 최서인은 2017년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한 뒤 모습을 감췄다. 그후 난소암 투병이라는 안타까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서인의 부고 소식에 개그계 선후배들은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김준호, 김준현, 박미선 등 동료들이 그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완쾌를 빌었던 바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준호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미소가 아름다웠던 그녀,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그녀의 웃음을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서인아 부디 천국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라며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투병 중에도 개그와 방송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최서인.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떠난 그를 기억하는 개그계 선후배와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지 기자 kmj@tvreport.co.kr / 사진= 컬쳐마케팅컴퍼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