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임수향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자숙 후 복귀를 준비 중인 배우 지수를 응원하는 듯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리핀 영화 ‘무지개'(MUJIGAE)의 홍보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영문으로 “가자! ‘무지개’는 SM 시네마에서 10월 9일 단독 상영됩니다! 전체 예고편은 여기서 확인하세요”(Let’s go! ‘MUJIGAE’ – showing exclusively in SM Cinemas beginning Oct. 9! Watch full trailer here)라는 글을 덧붙이며, 본격적인 복귀 신호를 보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수가 아역 배우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촬영한 포스터와 단체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배우 임수향이 연예인 중 유일하게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0년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임수향의 ‘좋아요’를 두고 지수의 복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26일 현재 임수향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다시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수는 2021년 3월,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로 인해 드라마 및 연기 활동에 제동이 걸렸고, 소속사 키이스트와도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지수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을 이어가던 그는 최근 자신의 ‘지수로드’ 채널을 통해 복귀를 예고했다. 업로드된 ‘무비 브이로그 다큐멘터리 EP. 01 디 엔드 오브 터널(The End of Tunnel)’이라는 영상에서 지수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언급했다.
그는 “군대도 다녀왔고,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이슈들을 얘기했던 친구들과 오해도 풀게 됐다”고 밝혔다.
지수는 또 “단편영화도 만들어 보고 싶고 이렇게 유튜브 촬영도 하나의 재미있는 일”이라며, “쉬는 동안 영어 공부를 많이 했다. 글로벌 작품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로 할 수 있는 영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필리핀 영화 ‘개소리’를 통해 자숙을 끝내고 복귀한 지수가 과연 국내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임수향,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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