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일본에서 20대 여가수가 수면제를 이용해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41살의 매니저 호소카와 타쿠를 성추행 및 강제 성행위 혐의로 구속했다.
호소카와 타쿠는 과거 유명 연예기획사의 임원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오구리 슌이 존경하는 인물의 사위라고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현지 보도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시부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호소카와 타쿠와 저녁 식사를 했으며, 이는 두 번째 만남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식사 후 이동 중 어지럼증, 호흡 곤란, 기억력 저하 등을 호소해 호텔로 옮겨졌다.
이후 집에 돌아온 뒤 가족들은 경찰, 119 등에 신고해 여성의 상태를 알렸다.
이로 인해 호소카와 타쿠는 아내가 보는 앞에서 현장 체포됐고, 경찰은 호소카와 타쿠가 직위를 이용해 가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다른 범죄까지 조사 중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소카와 타쿠는 유명 연예기획사 ‘트리스톤 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카와 타쿠는 가수 미와,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등의 작업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실제로 성과를 낸 적은 없지만, 업계에서 높은 직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아내 모친, 즉 장모가 업계에서 높은 인물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카와 타쿠의 장모는 배우 오구리 슌의 ‘은인’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오구리 슌은 과거 “15살 때 계약을 맺고 트리스톤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에이전트가 암으로 죽기 전 열심히 하라고 했고, 기대에 부응해 유명해졌다. 하지만 에이전트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오구리 슌이 유명해지기 전, 회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적도 있으나 그의 에이전트는 그를 회사에 머물게 도와줬다.
그런 오구리 슌의 은인이 호소카와 타쿠의 장모인 것으로 알려져, 오구리 슌 또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