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가수 김재중을 찬양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Jae friends)’에서는 ‘대문자 T와 대문자 F가 만났을 때 생기는 일’이란 제목의 EP.42화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재중은 ‘재친구’가 시즌3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김재중은 “게스트분들도 성향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있다. 시즌 1, 2 때는 아이돌, 가수분들이 많았다가 배우 분들도 참여를 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재친구 시즌3’ 첫 번째 게스트의 닉네임은 1986. 김재중은 “나와 같은 출생년도네. 제가 빠른 생일이지 않냐. 요즘 만 나이인데 무슨 ‘빠른’이냐, 꼰대냐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경계했다. 김재중은 “나이가 바뀌었다고 해서 친구들한테 형이라 불러야 하냐. 생일이 3월, 4월을 넘어가면 어쩔 수 없이 동생 해야 한다”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게스트를 추측하는 걸 포기하며 “힌트를 이딴 식으로 주면 (어떡하냐). 시즌 3 못 맞히는 걸 즐기겠단 느낌밖에 안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중은 게스트가 힌트를 쉽게 주기 싫다고 했단 말에 “역시 86년. 악랄해”라고 말하기도.
이윽고 게스트 주우재가 등장했다. 초면이라는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반갑게 인사했고, 주우재는 “김이나 누나가 잘 맞을 것 같은 조합이라고 해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재중은 얼음 없는 콜라를 원한 주우재를 보며 “벌써 안 맞는 느낌이다. 전 체질적으로 찬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주우재는 “전 데워달라고 할 뻔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MBTI도 정반대로, 주우재는 ISTP, 김재중은 ENFJ였다. ‘재친구’만의 반말모드를 앞두고 주우재는 “전 좋은데, 저희 사이에 마지막 반말이 될 수도 있다. 오늘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서”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나이로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김재중은 “우리나라는 음력을 따지는데, 난 음력으로 따지면 12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그럼 생일파티를 음력으로 하냐”라고 날카롭게 질문했고, 김재중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머쓱하게 웃었다. 하지만 김재중은 물러서지 않고 “연예인으로 따지면 세형이랑 나랑은 친구다”라고 했고, 양세형을 형이라고 부른다는 주우재가 김재중을 “형”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주우재는 동방신기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주우재는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라며 동방신기의 노래들을 읊었다. 주우재는 김재중의 무대에 대해서도 “속을 뻥 뚫고 싶을 때 ‘MAZE’ 무대 실황 영상을 본다”라고 말해 김재중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센터인데 메인보컬이면서 비주얼멤버로 있는 사람이 아이돌 역사상 거의 없다”라며 김재중을 찬양했다. 옛날에는 저렇게 생겼는데 노래를 저렇게 한다고? 다르게 해석하면 사람이 저럴 리 없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라고 연신 찬양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재친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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