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레이블 소속 가수 지코와 그룹 뉴진스가 논란과 별개로 컴백 일정을 소화하기로 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지코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날 오후 6시 신곡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본격적인 컴백 활동이 시작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신곡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코는 지난 2022년 이후 1년 9개월 만에 신곡 ‘SPOT! (feat. JENNIE)’로 돌아온다. 특히 지코와 MZ세대의 아이콘인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협업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하이브 레이블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지코의 컴백을 알리는 동시에 ‘SPOT! (feat. JENNIE)’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당초 이날 오후 4시 지코의 신곡과 관련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었으나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이상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반박을 내놨다.
순탄치만은 않았으나 지코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은 오랜만에 돌아오는 지코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코는 본업 활동은 물론 KBS ‘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신곡 발표 당일인 이날 오후 10시 ‘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가 첫 방송된다.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예정대로 컴백을 예고했다. 이날 뉴진스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 더블 싱글 ‘How Sweet’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뉴진스는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다른 아우라로 시선을 끌었다. 데뷔 초 긴 생머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다섯 멤버는 단발, 강렬한 컬러, 컬이 강한 펌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과 모자, 헤어밴드,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로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하나의 정형화된 콘셉트로 규정할 수 없는 뉴진스만의 독창성이 이번 앨범에서도 빛을 발한다.
당초 지난 2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의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하면서 뉴진스 컴백 여부를 두고 우려가 일었다. 그러나 하이브와 민 대표 모두 뉴진스의 컴백에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 아티스트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뉴진스는 오는 6월 일본에서 새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에 앞서 내달 19일까지 일본 도쿄 대형 쇼핑몰 시부야109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뉴진스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시부야109 개업 45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캠페인을 벌인다. 내달 1일부터는 시부야109 건물 외벽에 뉴진스 대형 사진이 걸릴 예정이다.
뉴진스의 새 더블 싱글 ‘How Sweet’는 오는 5월 24일 발매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KOZ엔터테인먼트,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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