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초스피드로 열애와 결별 소식을 전한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동반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현혹’이 결국 두 사람을 캐스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일 ‘현혹’의 공동제작사 쇼박스 관계자는 “당초 (두 배우에 대한) 캐스팅을 논의하고 있었지만, 결정된 사안은 아닌 만큼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1935년 일제강점기 경성, 뱀파이어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받은 가난한 화가 윤 화백이 그가 머무는 호텔을 방문해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달 6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양측 모두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전해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제기된 열애설을 인정하면서 덩달아 ‘현혹’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교제를 인정하면서 내놓은 첫 번째 입장문에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인사차 사진전에 들리게 됐다”고 밝혔다. ‘현혹’이 두 사람을 연인으로 이어준 셈이다.
그러나 류준열과 8년 동안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던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두고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히면서 ‘환승연애’ 논란이 번졌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올해 초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됐다고 밝혔으나, 류준열과 혜리가 결별을 인정한 시점과 류준열과 한소희가 처음 만난 시기가 맞물려 논란이 확산됐다. 여기에 한소희가 수차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핑크빛 열애설은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고,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두 사람의 연애는 2주 만에 결별이라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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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자유 이별도 자유 하지만 자유로울려면 끝 맺음을 잘 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