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박지환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까지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1에서 박지환이 여전한 명품 연기력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박지환은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인 태상(박서준 분)의 든든한 조력자 구갑평 역을 맡았다. 구갑평은 금옥당의 집사 나월댁(김해숙 분)과 함께 태상을 진심으로 생각하며 그를 적극적으로 돕는 의리 있는 인물이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까지 더해 극 중간중간 웃음을 책임지며 활기를 더한다.
이미 다수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환의 활약은 ‘경성크리처’에서도 이어졌다.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캐릭터를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풀어내어 무게감을 더했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정한 선의 익살스러움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박서준, 김해숙과의 안정적인 케미는 물론이고 후반부에는 긴장감까지 부여하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의 장이수 역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박지환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예능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까지 드러냈다. 매번 변신을 거듭하며 신선한 충격과 놀라움을 자아내는 박지환은 일찌감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SBS 드라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을 차기작으로 알리며 2024년의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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