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육아 고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들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3일 가수 별(본명 김고은)의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에는 ‘별 엄마 폭발 3초 전. 드림 송이 당장 치우지 못해?!’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별은 세 남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집안에 분노했다. 이에 별은 “제보할 게 있어 카메라를 켰다. 우리 집이 깔끔해졌다고 소개한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걸 좀 보실래요?”라며 거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별의 집은 온갖 장난감이 널브러져 있는, 말 그대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
별은 “이거 어떡하냐. 이게 무슨 일이냐”라면서 “나는 이게 너무 화가 나. 너네 패싸움했니?”라며 망가진 수납장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집에 도둑 들었니? 덜렁덜렁해서 테이프로 붙인 건데, 리모델링이 시급하다”라며 집의 처참한 상태에 한탄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별은 아들 드림 군에게 “문짝 누가 떨어뜨렸냐. 너냐”고 추궁했으나, “그냥 떨어졌다”라며 부정했다. 이어 딸 송이 양이 쓰레기를 이곳저곳에 버리자 “이 껍질 뭐냐”라며 “이거 당장 치우지 못해? 정리해. 엄마 너무 화가 나”라며 야단쳤다.
결국 별은 “청소한 아이에게 칭찬 스티커를 주겠다”라며 회유했고, 이에 드림 군은 곧바로 거실 청소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별과 하하는 지난 2012년 결혼, 현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개그우먼 정주리(38) 역시 ‘현실 육아’ 콘텐츠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채널 ‘정주리’에는 ‘주리에게 찾아온 건강 적신호. 엄마 아픈 날 4형제가 노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정주리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혀 육아에도 무리가 간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몸이 아파서 얼굴이 퉁퉁 부은 채로 등장해 “사실 제가 몸이 안 좋다. 지난주도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못 했다. 내가 이런 꼴”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아가씨한테 SOS를 했다. 한걸음에 와줘서 감사하다”라며 몸이 아픈 자신을 대신해 자녀들을 돌봐줄 시누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촬영을) 시도하려고 해도 얼굴이 시도가 안 된다. 지금 이것(부은 얼굴)도 많이 가라앉았다”고 한탄했다. 자신의 아들에게 “내 얼굴이 어디로 갔냐? 얼굴이 지금 어디로 도망 다닌다. 네 공부방 가면서 엄마 이목구비도 찾아보라”고 유머 감각을 뽐냈다.
정주리는 “이목구비가 없어진 상태다. 내가 40살을 앞두고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날씨가 추워지니 발목이 안 좋아졌다. 부목을 다시 시작하는 게 화가 난다”라고 전했다.
정주리의 시누이는 “짠하다. 좀 쉬고 있어라. 내가 아이들이랑 최대한 많이 놀다가 올게”라며 위로했다. 이에 정주리는 “최대한”이라고 늘어지게 말하며 “내일 와도 된다”고 전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주리는 1세 연하의 직장인과 2015년 결혼, 지난해 5월 넷째 아들을 출산해 슬하에 아들 넷을 두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별·정주리 소셜미디어, 온라인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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