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박혜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너와 나’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철 감독과 주연 배우 박혜수, 김시은이 참석했다.
영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올가을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웃사촌’,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 ‘구경이’에서 활약한 배우 조현철이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학교 폭력 의혹으로 활동 휴식기를 가진 배우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혜수는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박혜수는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제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영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속사를 비롯해 박혜수가 직접 나서 적극 해명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초 박혜수의 차기작이었던 KBS ‘디어 엠’은 편성을 연기하게 됐다.
한편, 박혜수의 복귀작 ‘너와 나’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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