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김성균이 ‘무빙’으로 인기를 끄는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무빙’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성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극중 김성균은 가족밖에 모르는 괴력의 초능력자 ‘재만’을 연기한다. 김성균은 “사실 처음에 대본을 읽으면서 이게 될까 싶었다”며 “촬영하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감독님께 어떻게 찍을 건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웹툰에서 구현된 초능력을 대본에 그대로 옮겨놨더라”라며 “현장을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되더라. 제작진의 노고가 느껴졌다.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무빙’에 합류한 계기를 묻자 “원작을 모르는 상태로 강풀 작가님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니까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출연을 제안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받고 원작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부연했다.
‘무빙’은 공개 이후 4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 신호등 평점 96%대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특유의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매주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관심이 따른다.
김성균은 “기대치가 최고조로 올라갔을 때 재만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며 “매주 많은 분들이 ‘무빙’을 언급하셔서 피가 마르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배우가 너무 잘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작가님께 전화를 했다. 위안을 얻고 싶었다”며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안심을 시켜주셨다. 반응도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무빙’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