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지효의 전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미지급된 정산금 9억 84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17일이 됐다.
17일 TV리포트는 우쥬록스 측에 송지효의 정산금이 준비됐는지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
우쥬록스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송지효의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짜는 미국시간 기준 17일이다. 투자사가 외국이기 때문에 그렇다. 국내에서 밤 10시가 돼야 미국에서는 오전 9시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10시부터 투자사에 자금 집행 여부를 확인해야 송지효의 정산금 지급이 가능할지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지효의 법률대리인을 통해서도 17, 18일 중으로 정산금을 지급한다고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우쥬록스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사가 미국시간 기준 17일에 자금 집행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맞지만 투자사의 결정에 따라 자금 집행이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자금 집행이 안될 수도 있지만 20일에는 확실히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쥬록스 측은 송지효에게 6월 30일까지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키게 됐다고 하면서 “빠르면 7월 3일, 늦어도 7월 20일 전까지 직원 임금 체불 등 모두 해결하겠다. 송지효 측 법률대리인과도 조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와 조율한 적 없다면서 “우쥬록스에서 7월 17일에 자금 집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정산금 지급 지연을 일방적으로 알려왔다”라고 말했다.
송지효의 정산금 본래 지급기일은 2월 10일이었다. 우쥬록스는 아직까지도 송지효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송지효는 지난 5월 1일, 소송을 제기했다.
계속 정산금 지급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쥬록스는 “그동안 정산금을 주겠다고 하고 주지 않은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투자 받는 과정에서 일정이 미뤄졌던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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