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김강우가 김선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21일 개봉되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강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광기 어린 행동을 일삼는 한 이사를 연기한다.
김강우는 극중 대립관계를 형성하는 김선호에 대해 “연기 호흡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김선호가 갖고 있는 유머러스함과 젠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는 나이와 경험이 많든 적든 모두가 프로”라며 “동일한 위치에서 각자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귀공자’ 촬영 직전 불거진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선 “사실 걱정하지 않았다. 저도 김선호의 나이를 겪어봤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선호와 배우 대 배우로 만났다”며 “그래서 촬영을 하는 데 있어 (김선호의 논란이) 큰 방해요소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귀공자’ 기자간담회에서 김선호는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김강우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강우는 “오히려 제가 배운 점이 많았다”며 “사실 김선호 배우가 제게 무언가를 배울 만큼 어린 나이도 아니지 않나”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마르코를 연기한 강태주 배우도 마찬가지다. 강태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얻은 게 많다”며 “굳이 꼽자면 몸이 다치지 않게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정도의 조언만 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스튜디오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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