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10대 스타를 향한 대중의 애정은 남다르다. 어린 시절 순수한 모습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는 만큼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다.
23일 가수 정동원(17세)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23일 자동차 전용도로를 오토바이로 오진입했다”라며 “정동원의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다”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지난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원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차세대 트로트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14의 어린 나이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에 올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만큼 정동원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동원의 고향 하동군은 정동원의 본가를 찾는 팬들이 많아지자 이를 지역의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해 정동원길을 지정했다. 정동원길에는 정동원의 하동 자택을 개조한 카페도 생겼다. 3층에는 정동원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카페의 이름은 ‘우주총동원’으로 지어졌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지 3년이 지났지만 정동원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아직도 뜨겁다. 그의 팬덤 ‘우주총동원’은 정동원을 ‘왕자님’이라고 부른다.
소속사는 정동원의 고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학교는 가수의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왕자님 호칭과 연두색 의복 착용 등은 절대 불가하다”라고 공지했다.
입학식 날 학교 앞에는 정동원의 팬들이 모여들었고 정동원은 입학식에 함께 온 동급생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사춘기에 접어든 그의 행보에서 여러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수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여름, 정동원은 비가 많이 와서 자전거를 못 타러 간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가 구설에 올랐으며 방송에서 만난 걸그룹 멤버의 번호를 알고 싶다고 하는 등 위태로운 발언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금은 나이 뒤에 숨는 것이 가능하다. 미성숙하다는 말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아기가 몰라서 그랬다”, “어리니까 실수한 것”이라며 나이 뒤에 숨을 수 있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중이 등을 돌리는 것은 순식간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내일은 미스터트롯’, 정동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6
김재연
임영웅님 처럼은 못하더라도 임영웅님 뒷꿈치 만큼만 따라하면 아주 좋은가수의 길을 걸을수 있을텐데....
얘도 하는 행동보니 ㅉㅉㅉㅉㅉ. 별볼일 없네
순수함을 잃고 명품 휘감고 다니고 오토바이 타고 설치고 ㅉㅉ
초심 잃지 말아야...
연예인이 음주, 마약, 뺑소니, 성폭행이면 나락으로 간다. 조심해라. 아직 어리니 주변에서 잘 자라도록 지도해 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