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영탁이 7년을 함께한 소속사 밀라그로를 떠난다.
23일 영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6년 트로트 가수로서 저의 시작을 함께해 주고 7년의 세월 동안 발맞춰 걸어온 밀라그로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소속사와의 이별을 알렸다.
영탁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함께 해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늘 변치 않는 마음과 최선의 노력으로 저를 지원해 준 밀라그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함께 꿈을 키워오던 어려운 시절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 늘 가수 영탁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쓰고 애써주신 밀라그로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직 남아있는 스케줄 등은 함께 잘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간 안에 재정비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영탁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영탁은 지난 2007년 첫 앨범을 발매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밀라그로와의 동행도 2016년 이후 시작됐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고 ‘누나가 딱이야’ 등을 공개했으나 이목을 끌지 못하다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한편, 영탁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음원 사재기 논란, 상표권 분쟁 등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으나 활동의 공백기 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입지를 다졌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소속사를 떠나는 만큼 영탁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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