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솔라가 라비와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솔라의 유튜브 채널에 ‘그냥인터뷰 라비ㅣ198곡 저작권 수입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솔라는 “라비가 선뜻 먼저 나오고 싶다고 연락을 줬다. 되게 감동받았다”라고 말하자 라비는 “나도 고마웠다. 거절할까 봐 걱정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라는 “진부한 얘기 말고 요즘에 뭐 하고 지내냐”라고 묻자 라비는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 위에 있는 사랑니들이 자꾸 자기주장이 심해져서 앨범이 나가면 사랑니를 뽑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비는 “이번 애들은 여름 EP 빼고 내는 4번째 EP고 앨범명은 ‘ROSES’다. 타이틀곡은 ‘CARDIGAN’이다. ‘원슈타인’과 함께한 곡이다”라며 “하나 고민인 게 1번 트랙에 ‘꽃밭’이라는 노래가 있다. 얘가 타이틀 후보라서 주변 분들에게 노래를 들려줬는데 꽃밭이 더 좋다고 했다. 의견이 반반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솔라 “나도 한 번 의견을 내보겠다”라며 직접 라비의 노래를 들었다. 솔라는 “나는 골랐다. 꽃밭으로 하겠다. 지금 분위기와 날씨에 더 잘 어울린다. 후렴구가 좀 더 꽂힌다”라고 말해 라비는 멘붕 상태에 빠졌다. 제작진들 역시 꽃밭을 픽해 라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솔라와 라비는 특이한 인연이 있다. 과거 솔라는 사진 촬영을 했는데 그 뒤에서 라비가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솔라는 “사실 나는 몰랐다. 사진을 찍었는데 라비가 있었다. 정말 초면이고 인사도 간단하게 하는 사이였다”라고 말했다. 라비는 “누가 사진을 찍고 있으면 가끔 브이 포즈를 한다. 그때 하나 고민했던 게 이거 좀 죄송한 일인가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LEOPARD’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며 솔라는 “이 사진을 오랜만에 봤는데 이렇게 찍었는지도 몰랐다”라고 말하자 라비는 “되게 합성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비는 “아이돌 저작 곡 1위냐”라는 질문에 “사실 난 1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되게 부자 같고 ‘라비가 1등이야?’ 같은 온도가 느껴진다.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봐 주면 좋을 것 같다. 돈은 들쑥날쑥하다. 곡 수가 많아도 시간이 많이 지난 노래는 거의 안 나온다”라고 대답했다.
예능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라비에게 솔라는 “내가 봤을 때는 진지한 모습이었는데 예능에서는 너무 달랐다. 나 스스로가 혼란스러웠다. 나한테는 내숭이었나”라고 말했다. 이에 라비는 “예능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스스로 독립을 해서 회사를 차렸을 때 내 마음가짐은 ‘방송을 포기해야겠다’였다. 왜냐하면 탕탕한 구조로 할 만큼 여력이 되지 않았고 예능에 나가는 게 내 역할이 아닌 것 같았고 나서는 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능에 나왔으면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상황에 몰입했다”라고 밝혔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라비에게 솔라는 “때려치우고 싶다고 생각이 든 적 있냐”라고 묻자 “고민이 된 순간은 있었다. 회사의 아티스트와 직원들은 내가 꼬셔서 같이한 개념이다 보니까 ‘이 사람들의 소중한 인생을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더 애썼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솔라와 라비는 과거 화제가 됐던 라비의 ‘남친짤’을 사진으로 남겼다. 라비는 “이 앨범 발매 후 하반기에 공연을 하고 싶은 바램이다. 누군가의 인생에 내 음악과 활동이 스며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목표를 전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솔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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