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다원이 판타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SF9 다원이 24일 오후 V라이브에서 27번째 생일 기념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다원은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았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멤버 인성과 찬희가 깜짝 방문했다. 먼저 인성은 케이크를 선물했고, 다원은 “오늘 인성이형이 소고기를 사줬다”면서 발랄 케미를 선사했다.
함께 하면 더 즐거운 다원과 인성은 “‘아는형님’ 출연하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다. 광고 찍고 싶다”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후 합류한 찬희는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짧은 시간 동안 두 형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차분해진 분위기 속에서 다원은 팬과 나눈 대화 속에서 느낀 울컥한 마음을 털어놨다. 팬이 건넨 “좋아한지 600일 넘었어.. 그동안”이라는 말 중 ‘그동안’이라는 단어에 묘한 기분을 느낀 것.
판타지(팬)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를 느낀 다원은 “생일이 마냥 좋고 아무렇지 않게 끝나는 날은 아닌 것 같다. 생일이 끝나는 시점부터 공허하고 외로울 것 같더라”면서 “그런 제 마음을 공유할 의무는 없지만,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인성은 “지금 팬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다”면서 “그만큼 이 순간을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면 된다”고 다독였다.
인성까지 보낸 후 혼자가 된 다원은 케이크에 꽂힌 ’27’을 장난스레 ’72’로 바꾸어 놓은 걸 보고 “72살까지 아이돌? 솔직히 그때까지는 못하겠지만, 제 스스로 아직은 좀 봐줄만 하네, 가끔 멋있네 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칠 때 떠나는 걸 좋아한다”는 그는 “완전 은퇴는 아니지만 소통이나 일적인 부분 외에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자주 V앱을 통해 팬들과 만나온 것에 대해 “꾸준히 하면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해왔다”고 전했다.
‘팀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묻자 다원은 “딱히 얘기할 건 없다”면서 “열심히 해야죠. 없으면 없는대로 잘 채우고 다시 돌아왔을 때 금방 자리 잡을 수 있게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그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속 깊은 멤버愛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서로 도와주고 도움 받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원은 항상 멤버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주는 로운에게 ‘거대 바퀴벌레 인형’을 받았다고 밝히며 “보내준 의도가 뭔지 물어봤는데, 그 친구는 키만 컸지 (귀엽다)”면서 “나중에 실제로 벌레 키워보라고 큰 거 보낼 생각”이라고 말해 다가올 8월 7일 로운 생일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다원은 1995년 7월 24일생으로 올해 27살이다. 최근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 미니 9집 ‘티어드롭(Tear Drop)’ 활동을 마무리 했으며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멸망’에서 탁선경 역으로 첫 정극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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