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인성이 뮤지컬 ‘레드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SF9 인성은 31일 오후 V라이브에서 ‘인성의 얘기를 들려줘요’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인성은 지난 26일 막을 내린 뮤지컬 ‘레드북’ 중 일어난 에피소드와 종연 소감을 밝혔다. 경연 프로그램과 그룹 컴백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공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자신의 성장을 체감하면서도 겸손한 모습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빛나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레드북’을 돌아보며 인성은 “4월 5일쯤 첫 연습을 했는데, 그 때와 마지막 무대에 서있는 내 모습이 달랐다. 어디가서 당당하게 내가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뭔가 단단해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킹덤: 레전더리 워’ 연습을 하며 ‘레드북’ 대본을 외워야 했던 그는 “여러 사람을 만나 많은 것들을 흡수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모든 순간을 다 기억할 수 있을 만큼 큰 재산이 됐다. 그런 부분에서 성장을 느낀다”고 전했다.
인성은 ‘그날들’과 ‘레드북’으로 뮤지컬 인기작 주연을 연달아 맡은 것에 대해 “좋은 작품을 이어 하는 것도 행운이라 느꼈다.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시는데 팬분들, 관객분들께 제 마음이 1%라도 전달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공연하며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그는 “무대 위에 서있는 시간 만큼은 단 한번도 두려웠던 적이 없다”고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도전하고 싶은 공연 작품은 많지만, 좀 더 연습하고 실력을 갈고 닦아서 정정당당하게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시 첫 연습날로 돌아가도 몇 번이고 ‘레드북’을 다시 선택할 거라는 그는 “나에게 ‘레드북’은 너무나 사랑해주고 싶고, 사랑을 받았던 작품과 시간이었다. 아직 완전히 보내주지 못했지만 너무 감사하다”면서 “나중에 ‘레드북’이 다시 올라온다면 꼭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성이 속한 그룹 SF9은 오는 9월 27일 두 번째 포토북 ‘COMMA’를 발매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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