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학교 2021’이 세대를 넘나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민태 감독, 동희선 작가, 조아라 작가를 비롯해 ‘학교 2021’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극의 중심축을 이룰 청춘 배우 라인 김요한(공기준 역), 조이현(진지원 역), 추영우(정영주 역), 황보름별(강서영 역), 김강민(지호성 역), 서희선(고은비 역) 등은 풋풋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단숨에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또한 극에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무게감을 배가해줄 베테랑 배우 박인환(공영수 역), 전석호(이강훈 역), 김규선(송채린 역), 이지하(구미희 역), 김민상(이한수 역), 조승연(진덕규 역), 김수진(조용미 역) 등 내공과 개성을 가진 배우들까지 자리를 채워 든든함을 더했다.
먼저 인사에 나선 김민태 감독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다 같이 힘내서 즐거운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동희선, 조아라 작가는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고 이렇게 뵙게 되니까 더 열심히 쓸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좋은 드라마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대본 리딩의 활기찬 시작을 열었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금세 배역에 녹아든 배우들은 완벽한 호흡을 맞춰나갔다. 특히 김요한은 꿈을 잃고 방황하는 공기준 캐릭터에 금세 녹아들어 달라진 눈빛과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명확한 꿈을 가진 당찬 진지원 역의 조이현과 남모를 상처를 가진 비밀스러운 정영주 역의 추영우, 현실주의자 엘리트 강서영 역의 황보름별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기도. 지호성 역의 김강민과 고은비 역의 서희선 역시 김요한, 조이현, 황보름별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슷한 듯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이강훈 역의 전석호와 송채린 역의 김규선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내는가 하면, 공기준의 할아버지 공영수 역을 맡은 박인환과 양면성의 얼굴을 가진 이사장 구미희 역의 이지하, 욕망을 숨긴 교무부장 이한수 역의 김민상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노련한 연기로 한층 풍성한 극을 기대하게 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빠져든 배우들의 호흡은 몰입도를 배가시키기도.
이처럼 ‘학교 2021’ 대본 리딩은 흥미진진한 대본에 배우들의 찰떡같은 합이 더해져 기분 좋은 기류를 뿜어냈다. 과연 풋풋하지만 치열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톡톡 튀는 청춘 배우들과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의 세대를 넘나드는 완벽 시너지를 예고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은 ‘달리와 감자탕’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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