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손미나가 고 허참을 애도했다.
손미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첫날부터 이런 비보가. 허참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다니 너무나 당혹스럽고 슬플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엔 손미나와 함께 생전 허참의 건강한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족오락관’의 장수MC로 큰 사랑을 받았던 허참은 간암 투병 끝에 1일 별세했다.
과거 허참과 ‘가족오락관’으로 호흡을 맞췄던 손미나는 “얼마 전 함께 방송에 출연해 힘찬 목소리로 노래하시는 모습도 봤는데. 손 꼭 잡아주시며 맛있는 거 사줄 테니 얼른 연락하라 하셨는데. 선생님은 6년 가까이 매주 방송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짝꿍이고, 방송진행자의 모범적인 모습을 몸소 보여주신 롤모델이자 삼촌, 친구 같은 분이었다”며 아픈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아는 최고의 애처가. 의리로 정으로 똘똘 뭉친 분. 철저하고 겸손하고 성실한 프로, 후배나 말단 스태프들까지도 깍듯함과 존중으로 대하시던 인품의 소유자였다. 무엇보다 본인의 일과 시청자를 세상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타고난 방송인, 내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힘찬 응원을 보내는 치어리더 같은 분이었다”면서 생전 고인을 회상했다.
손미나는 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허망함에 눈물만 난다.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청년으로 남아계실 선생님, 함께 방송할 수 있어서 사랑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이며 거듭 허참을 추모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손미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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