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2023년 상반기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K-빌런, 배우 임지연과 신재하가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배우 임지연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진아 너 오늘 망하는 날이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늘 망하는 날’을 앞두고 해맑게 웃고 있는 임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까지 단 몇 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 임지연은 빌런 박연진을 소환해 유쾌한 홍보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넷플릭스 공식 계정은 “그리운 연진에게, 연진아 5시에 넷플릭스에서 꼭 만나자”라고 댓글을 달며 같은 ‘더 글로리’ 명대사로 맞대응, 최혜정 역의 차주영 또한 “이따 보자 연진아”라며 기쁨을 더했다.
이 가운데 같은 빌런 출신(?) 배우 신재하의 댓글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재하는 임지연의 게시물에 “연진아 멀리 안 나갈게”라고 댓글을 남기며 ‘더 글로리’ 애청자임을 입증했다. 이에 임지연은 “멀리 나와줘”라고 답, 신재하는 “연진아 난 이미 망했어”라고 재치 있게 대응했다.
신재하는 지난 5일 종영한 tvN ‘일타 스캔들’에 출연해 성실하고 예의 바른 지동희부터 소름 돋고 악랄한 쇠구슬남 정성현까지 이중적인 면모를 모두 소화해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재하는 ‘일타 스캔들’에서 그동안의 악행이 모조리 드러나 처참한 최후를 맞은 지동희를 언급하며 ‘이미 망했다’고 한 것. 이런 그가 ‘더 글로리’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을 박연진, 임지연을 배웅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세계관 속 빌런들의 만남에 한 네티즌은 “연진아, 내 쇠구슬 지옥에 온 걸 환영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 2는 10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tvN ‘일타 스캔들’, 임지연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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